한국문인협회 대구지회 달성지부 설치 건
대구문단의 발전과 산하 여러 문학 단체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고 계시는 한국문인협회 대구지회장님, 여러 가지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지난 6월 말 한국문협 이사회에서 개정된 한국문인협회 지회・지부 설치 및 운영 규정 제2조 ①항을 보면, "본회의 지회는 특별시・광역시・도 또는 특별자치도 및 해외에 설치하며, 시・군・구에 지부를 설치할 수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이 조항 개정에 따라 달성문인회는 한국문인협회 대구지회 달성지부를 설치하고자 합니다. 이에 대구지회장님과 회원 여러분들의 협조를 당부드리는 바이며, 그 설치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전국 각 도 산하 모든 군에는 문협지부가 설치되어 그 관할 지역 군청으로부터 1년에 2000-2500만원의 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안정된 문학 활동을 해온 반면, 대구광역시 달성군을 비롯한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부산광역시 기장군 등 3개 군만은 광역시에 귀속되었다는 이유로 전국에서 문협지부가 없는 소외된 군 지역이라는 사실입니다.
둘째, 달성문인회는 지난 3월 중순 한국문협으로부터 '한국문협 달성지부' 인준 사실을 최대한 전향적으로 수렴한다는 공문과 함께 최근 한국문협이사장과 편집국장으로부터 법적 하자가 없는 한 지부 인준을 해준다는 확답을 전화상으로도 여러 차례 받았습니다. 이에 지난 3년 동안 달성군 지역에서 문학 활동을 해온 '달성문인회'는 최근 개정된 한국문협 정관에 따라 '한국문인협회 달성지부' 창립총회를 거쳐 달성지부 인준을 위한 서류 일체를 2011년 8월 16일 한국문인협회 사무국에 접수했습니다.
셋째, 달성군은 전국에서 3곳 밖에 없는 특수지역으로 광역시 내의 구와는 성격이 분명 다릅니다. 대구에 대구문화재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달성군은 달성문화재단까지 설립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관계 기관이 '달성 100년, 꽃피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군내 각종 문화예술단체 지원을 위한 적극적 의지의 표명입니다.
넷째, 한국문인협회 달성지부 설치는 달성 지역 문인들의 자율적 참여와 합리적 운영의 묘를 발휘할 수 있고, 대구 문단 발전에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아가 달성 군민의 자긍심을 일깨워 주는 일이라고 봅니다. 달성문인회 회원 대다수는 대구지회 회원이며, 대구지회장님은 회원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문학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올곧은 의식을 창조하는 정신문화입니다. 한국문인협회 대구지회장님께서는 달성지부 설치 인준에 대한 보다 책임 있고 설득력 있는 입장을 오는 10월 20일까지 서면으로 밝혀주시길 바라며, 대구 문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11. 09. 26
달성문인회 회장 김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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