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한詩

봄바다/김사인

김욱진 2011. 2. 26. 14:00

 

봄바다

 김사인

 

 

구장집 마누라
방뎅이 커서
다라이만 했지
다라이만 했지


구장집 마누라는
젖통도 커서
헌 런닝구 앞이
묏등만 했지
묏등만 했지
그 낮잠 곁에 나도 따라
채송화처럼 눕고 싶었지
아득한 코골이 소리 속으로
사라지고 싶었지


미끈덩 인물도 좋은
구장집 셋째 아들로 환생해설랑
서울 가 부잣집 과부하고
배 맞추고 싶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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