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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14회 비슬산 참꽃제 달성문협 시화전 및 시낭송-대구일보(2011.04.25) 보도 내용

김욱진 2011. 5. 15. 07:37

 

                                               ‘유가사 일연문학시비공원’ 문학의 장 인기
 
기사 입력시간 : 2011-04-24 19:16
대구 달성군 유가사 ‘일연문학시비 공원’이 학생들과 문인, 등산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학의 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비슬산 참꽃축제가 열린 지난 23일, 일연문학시비공원에는 달성문협(회장 김욱진) 회원들과 대구시 시인협회 김상환 부회장과 이자규 이사, 등산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화전 및 시낭송의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달성문협 회원들은 시비에 새겨진 시를 낭송하고 등산로에서는 시화전이 열렸다. 행사 이후 시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한 회원들은 “시화전을 통해 조금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한 회원은 “손자가 태어나면서부터 옹알이, 눈맞춤 할 때마다 적은 20여 편의 시를 돌잔치에서 직접 낭송했다”며 “은퇴 후에는 경조사에 화환 대신에 축시 배달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시의 대중화를 논했다.
회원들은 또 올 연말 비슬산 참꽃을 주제로 한 참꽃 시집을 발간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연문학시비 공원은 또 최근 학생들의 봄 소풍 장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시 우순자 문화관광해설사는 “돌탑과 일연문학시비공원이 들어선 이후로 평일 많은 학교에서 봄 소풍을 오고 있다”며 “학생들과 함께 시비에 새겨진 시를 낭송하며 문학 세계에 심취한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비슬산 등반에 나선 김미경씨(39ㆍ대구 수성구)는 “등산로를 따라 거대한 암괴에 새겨진 시비를 보면서 자연의 신비와 함께 문학을 좀 더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유가사 계성 주지 스님은 “비슬산은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이 35년을 기거하며 실제 문학 활동의 배경이 된 곳”이라며 “다양한 시비를 세워 시(詩)가 있는 등산로를 만들고 싶다.”라고 밝혔다.
석현철 기자 shc@idaegu.com

등산객이 달성군 유가사 일연문학시비 공원 내 조성된 돌탑을 사진에 담고 있다.

 

출처 : 달성군문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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