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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사진으로 읽어보는 김욱진 시집 <참, 조용한 혁명>

김욱진 2016. 10. 30. 09:40
2016/10/30 08:11

 대구시인협회 이사와 한국문인협회 달성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욱진 시인이 세 번째 시집을 펴냈다. 시집 제목은 <참, 조용한 혁명>(시문학사, 2016년 10월 20일).
시인은 "이번 시집은 솔직히 내가 쓴 게 아니라 나라는 놈들의 말을 요리조리 받아 적은 시편들"이라면서 "나는 누구인가를 찾기 위해 사소한, 사소하지 않은 물음들을 화두처럼 둘러메고 시라는 산의 능선을 천천히 걸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발문을 쓴 이태수 시인도 "김욱진은 '나-사회-종교(불교)' 문제에 천착하는 화두를 두루 넘나들면서 궁극적으로는 '나는 누구인가'를 부단히 찾고 있다" 면서 "시인 특유의 깊은 통찰력과 상상력으로 우려낸 '참, 조용한 혁명'이 아닐 수 없다. 괄목할 만한 정진과 전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마음으로 축하해 마지 않으며, 벌써부터 다음 시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기다려지게 한다.'라고 평하고 있다.

 시인은 2003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그 동안 <비슬산 사계>와 <행복 채널>의 두 권 시집을 펴낸 시인의 신작시들을 독자들에게 널리 소개하기 위해 아래에 세 편을 선보인다. 사진은 내가 임의로 덧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