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과 바람의 길
이성선
실수는 삶을 쓸쓸하게 한다.
실패는 생生 전부를 외롭게 한다.
구름은 늘 실수하고
바람은 언제나 실패한다.
나는 구름과 바람의 길을 걷는다.
물 속을 들여다보면
구름은 항상 쓸쓸히 아름답고
바람은 온 밤을 갈대와 울며 지샌다.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길
구름과 바람의 길이 나의 길이다
'♧...참한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 보아라/천양희 (0) | 2011.05.04 |
---|---|
시인이 되려면/천양희 (0) | 2011.04.30 |
새에 대한 생각/천양희 (0) | 2011.04.29 |
지 살고자 하는 짓/하종오 (0) | 2011.04.29 |
붉은 달/안도현 (0) | 2011.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