幼年情感
뿌리내린 볍씨처럼
옹기종기 모여 살던
초가삼간
바람 불고 눈 내리는 밤
아랫목 깊숙이
부엉이 울음소리 묻어둔 채
화롯가 빙 둘러앉아
생쥐 몰래 훔쳐온
고구마 구워먹던 그 시절
혓바닥 길게 내민 호롱불
군고구마 앗아먹듯
시치미 뚝 떼며
나의 터벅머리 핥고 간 사이
달팽이 등처럼 휜
새鳥 집 한 채
어느새 덩그러니 지어졌다
幼年情感
뿌리내린 볍씨처럼
옹기종기 모여 살던
초가삼간
바람 불고 눈 내리는 밤
아랫목 깊숙이
부엉이 울음소리 묻어둔 채
화롯가 빙 둘러앉아
생쥐 몰래 훔쳐온
고구마 구워먹던 그 시절
혓바닥 길게 내민 호롱불
군고구마 앗아먹듯
시치미 뚝 떼며
나의 터벅머리 핥고 간 사이
달팽이 등처럼 휜
새鳥 집 한 채
어느새 덩그러니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