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한詩

모과/서안나

김욱진 2013. 12. 5. 17:20

 

        모과

                                     서안나

 

 

 

 

먹지는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꺼멓게 썩어버리는

그런 첫사랑이 내게도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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