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한詩

꽃샘/정희성

김욱진 2016. 3. 7. 13:24


      꽃샘

          정희성





봄이 봄다워지기까지

언제고 한번은 이렇게

몸살을 하는가보다

이 나이에 내가 무슨

꽃을 피울까마는

어디서 남몰래 꽃이 피고 있기에

뼈마디가 이렇게 저린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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