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한詩

에세이/김용택

김욱진 2016. 10. 13. 10:21

          에세이

                김용택 

 

 

한 아이가 동전을 들고 가다가 넘어졌다.

그걸 보고 뒤에 가던 두 아이가 달려간다.

한 아이는 얼른 동전을 주워 아이에게 주고

한 아이는 넘어진 아이를 얼른 일으켜준다.

넘어진 아이가 울면서 돈을 받고

한 아이가 우는 아이의 옷에 묻은 흙을 털어준다.

다친 데 없어?”

돈은 맞니?”

   

일간그림과 가 있는 아침(서울신문. 2016.10.08.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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