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한詩

범종(梵鐘)

김욱진 2021. 6. 10. 09:33

범종(梵鐘)

문인수

 

 

아가리 아래 또 우묵하게 아가리가 파였구나.

 

하늘과 땅, 땅과 하늘이 커다랗게 공空을 무는

 

저것이 입맞춤이다.

 

통하니 참, 혀가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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