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 고택
오랜만에 고향집 온 듯 푸근하다
상화 시비 앞에서 사진 한 장, 찰칵
타는 목마름으로*
마당가 우두커니 서있는 석류나무
물 한 바가지 부어주고
부엌 들어가 솥뚜껑도 열어보고
무슨 시제라도 한낱 받아갈까 싶어
부지깽이로
텅 빈 아궁이 속
타다 남은 재 긁적거리고 있던 참
나의 침실로 자꾸 들오라는 상화 형
* 김지하의 시제에서 빌려옴
-2022 중구를 노래하다 시화전
오랜만에 고향집 온 듯 푸근하다
상화 시비 앞에서 사진 한 장, 찰칵
타는 목마름으로*
마당가 우두커니 서있는 석류나무
물 한 바가지 부어주고
부엌 들어가 솥뚜껑도 열어보고
무슨 시제라도 한낱 받아갈까 싶어
부지깽이로
텅 빈 아궁이 속
타다 남은 재 긁적거리고 있던 참
나의 침실로 자꾸 들오라는 상화 형
* 김지하의 시제에서 빌려옴
-2022 중구를 노래하다 시화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