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한詩

별밥/박윤배

김욱진 2013. 12. 16. 12:07

    별밥

    박윤배


뜸 잘 들인 하늘
촘촘한 밥알
지상에 머무는 동안에는
가장 맛있을 밥

배부르지는 않아도
어느 밥 보다 맛있는 밥

그대 손잡고
눈 맑아져서야 먹는
마음까지 먹는

그 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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