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잔
이기철
달 빛 아래 벌레 한 마리 잠들었다
먹던 나뭇잎 반 장
내일 먹으려 남겨 두고
달빛 이불 덮었다
저 눈부신 애잔
ㅡ시집 <흰 꽃이 머무는 시간> (민음사 2017)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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