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신 어머니
나태주
어머니 돌아가시면 가슴속에
또 다른 어머니가 태어납니다
상가에 와서 어떤 시인이
위로해주고 간 말이다
어머니, 어머니,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해 죄송해요
부디 제 마음속에 다시 태어나
어리신 어머니로 자라주세요
저와 함께 웃고 얘기하고
먼 나라 여행도 다니고 그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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