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봉이 김선달
망우당 할아버지 묘소 옆에 가면
쪼그마한 저수지 몇 있다
그곳에 누군가 양어장 팻말을 박아뒀다
소문은 삽시간에 번져
우포늪 청둥오리 떼 지어 날아들었다
요즘 자연산이 어디 있어
먹고 안 죽으면 다행이지
웅성거리는 얘기 엿들은 양어장 주인
30분 간격으로 총성을 울려댄다
곽재우장군 잠 못 드시겠다
'♧...행복 채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포늪 신혼방 (0) | 2013.10.17 |
---|---|
우포 종합병원 (0) | 2013.10.17 |
우포늪 가시연꽃에게 듣다 (0) | 2013.10.17 |
해설-자연으로의 회귀와 윤회사상의 시적 전개 (0) | 2013.10.17 |
표사 (0) | 2013.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