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사 표사 김욱진은 연기(緣起)의 시인이다. 연기란 직접적 원인과 간접적 연에 의하여 모든 현상이 발생한다는 의미다. “학교 간 아들놈 마중 갔다 돌아오는 길에/경운기 바퀴자국 꽉 물고/떨며 누워 있는 어린 나무 한 그루 만났지”(「인연」)에서도 인연의 만남을 볼 수 있다. 돌부리에 걸.. ♧...비슬산 사계 2010.05.21
나무가 바람에게 외 5편/문정희 나무가 바람에게 외 5편 문정희 어느 나무나 바람에게 하는 말은 똑같은가 봐 "당신을 사랑해" 그래서 바람 불면 나무는 몸을 흔들고 봄이면 똑같이 초록이 되고 가을이면 조용히 단풍 드나 봐 과일의 사랑 사랑은 잘 익은 과일 같은 것인가 그 향기와 빛깔 잠시 입안에 군침으로 돌고 나면 아아 우리들.. ♧...참한詩 2010.05.10
시를 잘 쓰는 16가지 방법 / 송수권 시인 시를 잘 쓰는 16가지 방법 / 송수권 시인 ① 사물을 깊이 보고 해석하는 능력을 기른다. 지식이나 관찰이 아닌 지혜(지식+경험)의 눈으로 보고 통찰하는 직관력이 필요하다. ② 새로운 의미depaysment를 발견하고 그 가치에 대한 ‘의미 부여’가 있을 때 소재를 붙잡아야 한다. 단순한 회상이나 추억, 사랑.. ♧...자료&꺼리 2010.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