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문근영
땔감도 되고
팽이도 되고
빨랫방망이도 되고
대들보도 되고
배도 되고
썩은 후엔
거름이 되는 나무
그런 나무도
흑심을 품는구나
연필이 되기 위해서
(2017부산일보 신춘문예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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