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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욱진 시인 매일신문 [지글지글-지면으로 익히는 글쓰기] 시-(3)우리 삶에 시는 왜 필요한가

[지글지글-지면으로 익히는 글쓰기] 시(詩)- (3)우리 삶에 시는 왜 필요한가? (imaeil.com) [지글지글-지면으로 익히는 글쓰기] 시(詩)- (3)우리 삶에 시는 왜 필요한가? 시는 삶의 고통을 위로해줍니다. 스물 세 살의 미당 서정주 시인은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라고 했던가요. 우리네 삶 대부분은 고통의 연속이지요. … news.imaeil.com

김욱진 시인 매일신문 [지글지글-지면으로 익히는 글쓰기] 시-(2)시를 어떻게 써야 할까

[지글지글-지면으로 익히는 글쓰기] 시(詩)- (2)시를 어떻게 써야 할까 (imaeil.com) [지글지글-지면으로 익히는 글쓰기] 시(詩)- (2)시를 어떻게 써야 할까 시는 쉽고 재미있고 깊이있게 써야 해요. 글감은 일상 체험 속에서 구해야 하고요. 그저 생각에만 의존해서 시를 쓰면 삶의 실제에서 벗어나 관념적으… news.imaeil.com

김욱진 시인 매일신문 [지글지글-지면으로 익히는 글쓰기] 시-(1)'시'란 무엇인가

[지글지글-지면으로 익히는 글쓰기] 시(詩)- (1)'시'란 무엇인가 (imaeil.com) [지글지글-지면으로 익히는 글쓰기] 시(詩)- (1)'시'란 무엇인가 삶이지요. 삶은 일상입니다. 일상 속에서 주고받는 말들 가령, 밥 먹자. 학교 가야지. 차 한 잔 하자. 애인 생겼어. 눈이 내린다 등등… 우리는 가끔 이… news.imaeil.com

나무의자 / 김욱진(2021대구문학 4월호 월평)

나무의자 김욱진 물속에 가라앉은 나무의자 하나 미라처럼 등을 바닥에 대고 못 한 모퉁이 조용히 누워있다 지나가다 언뜻 보면 평생 누군가의 엉덩이 치받들고 꼿꼿이 앉아 등받이 노릇만 하고 살다 이제 두 다리 쭉 뻗고 누워 노후를 편히 쉬는 듯한 모양새다 그 자세가 부러웠던지 물오리 떼 간간이 찾아와 근심 풀듯 물갈퀴 풀어놓고 앉아 쉬, 하다 가고 그 소문 들은 물고기들도 어항 드나들듯 시시때때로 와서 쉬었다 가는데, 저 나 무의 자는 더 이상 나무도 아니고, 의자도 아니다 앉으나 누우나, 성당 못 오가는 사람들 쉼터 되어주다 못 속으로 돌아가 못 다 둘러빠지는 그 순간까지 십자가 걸머지고 가는 나 무의 자는 나무로 왔다 의자로 살다 못으로 돌아간 성자 -김욱진,「나무의자」전부 지금 시인의 눈은 성당못 한켠..

빈집 / 김욱진 시인-대구일보(2021.2.21)

오피니언일반 빈집/ 김욱진 기사 입력 : 2021-02-21 14:07:53 최종 수정 : 2021-02-21 14:13 문향만리 세상을 보는 따뜻한 창 대구일보 대구의 변화 혁신을 주도하는 신문 www.idaegu.com Share 내게는 집이 여러 채 있다/ 그중에 으뜸은/ 우주 한 모퉁이 분양받은 몸집// 제일 꼭대기 층엔 골방 둘/ 그 아래층은/ 초능력 통신망 닥지닥지 붙은 방 다섯/ 거기서 숨 한번 길게 들이 쉬고 내려서면/ 마주 보고 마음 나누는 방이 둘/ 그 아래 밥집 한 채 또 그 아래 똥집/ 맨 아래층엔 몸종 거처하는 행랑채 둘// 휘, 돌아보니/ 여태 내가 줄곧 거처한 곳은/ 오감 가득 채워진 빈방// 그 사이/ 아랫목 구둘 꽉 막혔다// 설마, 장작불 활활 지펴대면/ 막힌 굴뚝 펑 뚫..

김욱진 시인 작품 깊이 읽기-2020대구문학12월호

작품 깊이 읽기 / 시 김 욱 진 대표작 씨/시, 앗! 非비 여시아문如是我聞 수상한 시국·1-코로나19 노모 일기·7 나의 문학 자전_김욱진 나의 삶 나의 시 해설_김상환 김욱진 시집 『수상한 시국』에 나타난 다섯 개의 모티프 1958년 경북 문경에서 태어났다. 경북대 사회학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월간〈시문학〉12월호에 시 “도성암 가는 길” 외 2편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시집 『비슬산 사계』『행복 채널』『참, 조용한 혁명』『수상한 시국』등을 출간했다. 2018년 제 49회 한민족 통일문예제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2020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2020년 일본 쿠온출판사에서 한영일중 4개 언어로 출간한 전 세계 시인들의 코로나19 공동 시집『地球にステイ(지구에 머물다)』..

김욱진 시인의 고향을 찾아서-경북 문경

김욱진 시인의 고향을 찾아서-경북 문경 내 고향 지보실(知保室) 고향이란 태어나서 자라고 살아온 곳 또는 마음속 깊이 간직한 그립고 정든 장소라고 해두자. 고향은 누구에게나 다정함과 그리움과 안타까움이라는 정감을 느끼게 하는 곳이면서도, 정작 고향이라는 말을 명확히 정의내리기는 어렵다. 고향은 나의 과거가 있는 곳, 정이 든 곳, 일정한 형태로 내게 형성된 하나의 세계다. 고향은 공간이며 시간이며 마음이라는 세 요소가 불가분의 관계로 굳어진 복합된 심성이라고 해두자. 이제 환갑진갑이 지나고 직장마저 은퇴하고 보니 고향 언저리 산천이 그림자처럼 달라붙고 어릴 적 불알친구들 얼굴이 자꾸 떠오른다. 나는 남섬부주 동양 대한민국 경상북도 문경군 산북면 서중리 259번지에 본적을 둔 안동 김씨 양졸제파 26대손 ..

김욱진 시집『수상한 시국』에 나타난 다섯 개의 모티프 /김상환(시인, 문학평론가)

(작품론) 김욱진 시집『수상한 시국』에 나타난 다섯 개의 모티프 김상환 김욱진 시인은 최근 네 번째 시집『수상한 시국』을 세상에 내어 놓았다. 그의 시에는 책의 첫 장을 넘기면 끝까지 읽게 만드는 재미와 힘이 있다. 일상에서 비롯된 그것은 말의 의미와 무의미 사이에 주어지는 알레고리와 이야기의 힘이기도 하다. 자아와 타자에 대한 시편의 구성은 언뜻 보기에 단순하고 평이하지만 곱씹을수록 의미를 더한다. 참나의 문제가 뒷받침된 때문이다. 하여 “여기, 지금, 나는 누구인가”(『거울 보는 새』)라는 질문은 시란, 삶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과도 통한다. 종교적이라 하기엔 현실적이고 현실적이라 하기엔 종교적인 그의 시는 내 안의 나에 대한 목소리이자 그림자 놀이다. 시집의 [표4]에서 필자는 이렇게 썼..

김욱진 네 번째 시집, '수상한 시국' 출간-매일신문(2020.10.5)

김욱진 네 번째 시집, '수상한 시국' 출간 매일신문 배포 2020-10-05 17:08:00 | 수정 2020-10-06 16:01:45 | "33년 교직생활 마무리…이제 문학활동 전념" 네 번째 시집 '수상한 시국'을 출간한 김욱진 시인 김욱진 시인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네 번째 시집 '수상한 시국'을 출간했다. 대구 협성고, 경일여고, 대구제일고, 경북여상 등에서 33년 간 교직생활을 한 김욱진 시인은 지난 2003년 월간 '시문학' 12월호에 '도성암 가는 길'을 포함한 3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에 등단했다. 김 시인의 그동안 시작업은 불교 윤회사상을 바탕으로 '나는 누구인가'를 찾는 작업이었다. 시집 '비슬산 사계' '행복채널' '참, 조용한 혁명' 모두 일상 생활 속에서 부딪치는 삶의 모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