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별리
장하빈
그 읍에는 닷새마다 우시장 선다
아래장터엔 땅거미 일찍 지고
팔려가는 송아지와 팔려가지 못한 어미 소가
물끄러미 바라보며 눈 끔벅인다
목울대에 덜컥 걸리는 서산 노을 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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