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15회 고산문학상 수상작 그 사람은 돌아오고 나는 거기 없었네 (외 2편) 안상학 그때 나는 그 사람을 기다렸어야 했네 노루가 고개를 넘어갈 때 잠시 돌아보듯 꼭 그만큼이라도 거기 서서 기다렸어야 했네 그 때가 밤이었다면 새벽을 기다렸어야 했네 그 시절이 겨울이었다면 봄을 기다렸어야 했네 연어를 기다리.. ♧...신춘문예,수상작 2015.11.08
제 15회 수주문학상 당선작)서술의 방식/ 심강우 제 15회 수주문학상 당선작)서술의 방식/ 심강우 부천이 낳은 민족시인 수주 변영로 선생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전국공모를 실시하고 있는 수주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구자룡)는 2013년 9월 20일 제15회 수주문학상 당선작으로 대구의 심강우(본명 심수철)시인의 <서술의 방식.. ♧...신춘문예,수상작 2015.10.28
제30회 만해문학상 수상작 만해 한용운(韓龍雲)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그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1973년 창비가 제정한 만해문학상 제30회 수상작을 심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다음과 같이 발표합니다. 제30회 만해문학상 수상작 없음 심사위원 공선옥 백낙청 염무웅 이시영 2015년 8월 만해문학상 운영위원회 ....... ♧...신춘문예,수상작 2015.09.22
[스크랩] 2014 불교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2000여 편이 몰려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시·시조 부문은 심수자 씨의 ‘바람의 사슬’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은 시인은 심사평에서 “이 작품은 우리 동시대의 처절한 삶의 비극성 도출에 방점이 찍은 수작”이라며 “이 시대의 시적 절실성이 두드러졌다”고 평.. ♧...신춘문예,수상작 2014.01.07
[스크랩] [2014 국제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김유진 단단한 물방울 / 김유진 참 단단한 물방울이라 여기면서, 밤을 깐다복도가 나오고 수 많은 문이 보인다벌레는 아주 가끔씩 빛처럼 부서졌다그때 흔들린 손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만한 말을 다시 반복하는 뉴스는 보았다나는 물을 마신다 물이 흩어진다 수 많은 문이 열린다흩어진 수 많은 .. ♧...신춘문예,수상작 2014.01.07
[스크랩] [2014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윤석호 [2014 부산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윤석호 뱀을 아세요? 뱀이 왜 기어 다니는지 아세요 불안하기 때문이래요 손발 없이 귀머거리로 사는 동물은 또 없거든요 독이라도 품어야 살 수 있지 않겠어요 얼마나 불안했으면 혀가 다 갈라졌겠어요 남의 땅에 사는 것도 마찬가지예요 혹시 은인을.. ♧...신춘문예,수상작 2014.01.07
[스크랩] [2014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박주용 [2014 매일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박주용 옹이 난다 냄새 난다 나는 내가 긁어 부스럼이라 냄새 난다 나는 나를 날린 셈인데 냄새 나는 나는 나는 새에게도 냄새 난다 냄새는 냄새를 전이시켜 새똥 싼 내 하늘도 냄새 난다 냄새는 자꾸 가려워 구름을 비벼대는 것이어서 충혈 된 내 먹구.. ♧...신춘문예,수상작 2014.01.07
[스크랩] [2014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김진규 [2014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김진규 대화 메마른 나무옹이에 새 한 마리가 구겨져있다 다물어지지 않는 부리 위를 기어 다니는 어두운 벌레들 작은 구멍에 다 들어가지 않는 꺾인 날개가 바람에 흔들리는 이파리들의 그림자를 쓰다듬고 있다 누군가가 억지로 밀어 넣은 새의 몸을 .. ♧...신춘문예,수상작 2014.01.07
[스크랩] [2014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심지현 [2014 경향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작] 심지현 갈라진 교육 오빠 내가 화장실 가다가 들었거든, 내일 아줌마가 우릴 갖다 버릴 거래. 그 전에 아줌마를 찢어발기자. 우리가 죽인 토끼들 옆에 무덤 정도는 만들어 줄 생각이야. 토끼 무덤을 예쁘게 만들어 주는 건 오빠의 즐거움이잖아. 아줌마.. ♧...신춘문예,수상작 2014.01.07
[스크랩] [2014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이영재 [2014 세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작] 이영재 주방장은 쓴다 눈은 이미 내렸다 새가 날아온다 그리고 새는 날아간다 이곳에서 시가 시작되는 건 아니다 세상엔 먹을 것이 참 없다 먹는 것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만들 생각까지 했을까 허기가 시보다 나은 점이라면 녀.. ♧...신춘문예,수상작 201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