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한詩 943

부뚜막에 쪼그려 수제비 뜨는 나 어린 처녀의 외간 남자가 되어/김사인

부뚜막에 쪼그려 수제비 뜨는 나 어린 처녀의 외간 남자가 되어 김 사 인 부뚜막에 쪼그려 수제비 뜨는 나 어린 그 처자 발그라니 언 손에 얹혀 나 인생 탕진해버리고 말겠네 오갈 데 없는 그 처자 혼자 잉잉 울 뿐 도망도 못 가지 그 처자 볕에 그을려 행색 초라하지만 가슴과 허벅지는 소젖보다 희리 ..

♧...참한詩 2010.11.08